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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 관련 사진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한민국의 장마철.

     

    계속해서 이어지는 강우와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생활 곳곳에서 불편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장마는 단순히 ‘비가 오는 계절’이 아닌, 건강과 위생, 주거 환경, 외출 준비까지 신경 써야 할 요소가 가득한 시기입니다.

     

    특히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곰팡이, 누수, 감염병, 식중독, 차량 사고 등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마철 대비, 집안 점검, 건강 관리라는 세 가지 큰 주제 아래, 장마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10가지 준비사항을 상세히 정리합니다. 이 글을 체크리스트 삼아 미리 준비한다면, 불쾌한 장마철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장마철 대비를 위한 필수 준비

    장마철 대비 필수 준비

     

    장마 대비는 단순히 우산을 준비하는 것을 넘어서야 합니다. 강한 폭우와 돌발 홍수, 도로 침수 등 예기치 못한 상황까지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점검할 항목은 배수구입니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아파트 단지 주변, 주차장 입구, 현관 앞 배수구는 장마철이 되면 침수 위험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배수구 주변에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이면 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물이 역류하거나 내부로 스며들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배수구 덮개를 열고 내부까지 말끔히 청소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차량 점검입니다. 장마철에는 도로가 미끄러워져 교통사고 확률이 높아지며, 수막현상도 자주 발생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하고, 브레이크 작동 상태와 와이퍼의 고무날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오래된 와이퍼는 유리창을 제대로 닦지 못해 시야 확보에 방해를 줄 수 있으므로, 장마철이 오기 전 미리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외출용품 준비입니다. 우산, 우비, 방수 신발 등은 기본이며, 가방 방수커버, 휴대용 제습포, 방수 파우치 등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특히 요즘은 소형 자동우산이나 3단 장우산 등 실용성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제품들이 많으니,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에 사는 경우, 모래주머니, 수중펌프, 비상식량, 손전등, 휴대용 배터리 등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는 매년 찾아오는 자연재해이지만, 개인의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충분히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집안 점검으로 습기와 곰팡이 차단

    집안 점검 습기와 곰팡이 차단

     

    장마철 실내 공간은 습기와 곰팡이에 매우 취약해집니다. 특히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공간, 햇볕이 들지 않는 곳은 곰팡이 번식의 최적 조건이 되므로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 점검 포인트는 창문 및 문틈의 실링 상태입니다. 오래된 아파트나 주택은 창틀 실리콘이 갈라져 있거나 방충망 틈새가 벌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 경우, 곧바로 곰팡이나 결로의 원인이 됩니다. 방수 실리콘, 문풍지, 방수 테이프 등을 활용해 빈틈을 막아주세요.

     

    두 번째는 제습 시스템 준비입니다. 제습기는 물론, 습기 제거제(숯, 실리카겔, 염화칼슘 제품 등)를 거실, 침실, 욕실, 옷장, 신발장 등에 미리 비치해 두세요. 특히 옷장은 장마철에 곰팡이가 잘 생기는 공간으로, 통풍구를 만들거나 옷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습기 흡수를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 번째는 환기 계획 수립입니다. 장마철이라고 해서 창문을 아예 닫고 지낼 수는 없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날을 골라 오전 시간대에 10~20분씩 환기를 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며, 욕실이나 주방은 환풍기를 틀어 공기 순환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침구류와 커튼, 카펫 등 섬유 제품은 햇볕에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햇볕이 부족한 경우 건조기나 제습기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기적으로 섬유탈취제를 뿌려 곰팡이와 냄새를 방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집안 청결 유지 또한 필수입니다. 특히 배수구 및 화장실, 세탁기, 주방 하수구는 곰팡이, 세균 번식의 주요 지점이므로, 락스 또는 전용 세척제로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장마철 건강 관리, 놓치지 마세요

    장마철 건강 관리

     

    장마철은 외부 환경뿐 아니라 사람의 건강 상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곰팡이, 세균 번식을 촉진시켜 감염병 발생률을 높이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에게는 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실내 환경의 위생 관리입니다. 앞서 언급한 환기 및 제습 외에도, 실내 먼지와 곰팡이 포자를 제거하기 위해 주기적인 청소와 진공청소기 사용이 필요합니다. 특히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고, 침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중독 예방도 중요합니다. 장마철에는 음식이 실온에서 쉽게 변질됩니다. 따라서 조리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고, 식재료는 소량씩 구매해 신선도를 유지하세요. 조리도구와 조리대도 수시로 소독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처리하는 것이 위생 유지의 핵심입니다.

     

    의류 및 개인용품 관리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에 젖은 우산이나 옷을 바로 방 안에 두면 실내 습도를 높이고 냄새를 유발합니다. 돌아오자마자 현관이나 발코니에서 물기를 털어낸 후, 마른 수건으로 닦고 따로 널어 말리는 습관을 들이세요.

     

    개인위생은 기본입니다. 장마철에는 유행성 눈병, 피부염, 손발톱 무좀 등도 증가합니다. 외출 후 손 씻기, 옷 갈아입기, 발 씻기 등의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개인 수건과 양말은 자주 교체하고 세탁하세요.

    결론

    장마는 단순한 계절적 변화가 아닌,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기상 현상입니다.

     

    하지만 준비만 잘 되어 있다면, 오히려 실내 생활을 즐기고 가족과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10가지 항목은 장마철을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보낼 수 있는 핵심 체크리스트입니다.

     

    지금 바로 우리 집 배수구, 창문 틈새, 침구류 상태, 우산과 신발까지 꼼꼼히 점검해 보세요.

     

    미리 대비하면, 장마가 와도 걱정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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